인생학교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현직장에 만족을 못하고 전혀다른 직종으로 이직하려는 상황에서 이책은 나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 자기계발서나 멘토링의 글들에서 볼 수 있는 글들이고, 하나같이 글대로라면 뭐든 될 거 같다.
책에서 나중을 걱정 안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현재 나도 두려움에 사로 잡혀 결단을 못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나에게 가슴 깊이 새겨진 한마디.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고민하라" 라는 한마디...
어찌보면 무모해 볼 수 있는 말이다.. 아니 무모하다.
하지만 자신감과 용기,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달콤한 상상을 해본다.
나는 이직할 회사가 정해져야 움직일 생각만 하였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하지만 결단력을 기르는 저 한마디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 저 문장이 나 자신을 더욱 활기차게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책의 마지막에 '그리스인 조르바'의 한 부분을 인용하여 말했는데, 난 저 책을 읽었음에도 처음 듣는 것처럼 느꼈다. 하지만 이렇게 접하니 정말 소름이 끼치는 한마디이다.
이 문장 또한 위의 소개한 문장의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또 다랐다.
『조르바와 바실의 사업계획이 시작도 해보기 전에 완전히 망가져 상심과 허탈해하는 바실에게 조르바가 말한다.
"빌어먹을, 대장. 난 당신을 좋아하니까 꼭 말해야겠어요. 당신은 한가지만 빼고는 다 갖췄어요.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의 광기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감히 자신을 묶은 밧줄을 잘라내 자유로워질 엄두조차 내지 못하죠."
광기...나에게도 약간의 광기가 필요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