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 부담… 물가는 오르고… 적자 가구 비율 30.5%… 5년來 최고 가계 빚 얼마나 늘었나 - 가구당 4611만원 작년비 7%↑ 대출금리 올라 이자費 11.7%↑ 생활비 얼마나 쪼들리나 - 月 교통비 1년새 11.5%↑ 식료품비는 8.4% 증가 초등학교 3학년과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김모(41)씨 부부는 지난달 가계부에 적자가 났다. 아내가 전업 주부인 김씨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월 500여만원을 받는다. 그런데 아이들 사(私)교육비로 월 100만원, 아파트 관리비로 월 30만원, 연금저축 20만원 등 고정 비용 때문에 월급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무섭게 빠져나간다. 게다가 2년 전 연 4% 초반의 금리로 빌린 주택담보대출(2억500만원) 금리가 이제는 연 5%대로 올랐다. 한 달에 내는 이자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