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오전 11시30분(이하 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연임 출사표를 던졌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중적인 범세계적 위기속에서 유엔이 직면해 있는 여러 현안을 완수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지지해 준다면 영광된 마음으로 5년 더 이 위대한 기구를 이끌고 싶다"고 연임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반 총장은 또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보다 강한 유엔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나의 슬로건"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지난 4년 반을 돌이켜 보면 유엔과 국제사회에 큰 도전의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이룬 성취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의제 선도, 미얀마·아이티·파키스탄 위기 대처 및 최근 '아랍의 봄'에 대한 대처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민주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