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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 내부에서 찾는 사람

niceguyTM 2009. 2. 12. 21:03

 

세븐일레븐 창업 당시, 소형 매장들은 불황에 빠져있었다. 사람들은 소형 매장 쇠퇴의 원인이 대형 매장의 진출에 있다며 슈퍼마켓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종합슈퍼인 이토요카도의 중역이었던 나는 매장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다. 만약 소형 매장의 부진이 대형 매장의 진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면, 소형 매장의 전형인 편의점 사업을 제안하지 못했을 것이다. (20p)


<스즈키 도시후미 지음, 양준호 옮김 '도전하지 않으려면 일하지 마라 -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3' 중에서 (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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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에 대응하는 모습에 의해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과 반대로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사람.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사람은 마음은 편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 탓, 다른 사람의 탓으로 생각하면 당장은 편합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는 힘들어집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외부환경이 문제의 원인이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없다고 생각되니까요.


반대로 문제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사람은 다릅니다.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또는 내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에 있다고 생각하게되면, '개선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개선책으로 당장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주변 여건이 호전되면 바로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도 있겠지요.


스즈키 도시후미 세븐앤드아이홀딩스 회장. 그는 1973년 종합슈퍼 이토요카도에 근무할 때 사내벤처로 세븐일레븐을 만든 사람입니다. 편의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최대, 세계 5위의 유통기업을 일구어냈지요.


그가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소형 매장들은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이 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소형 매장 주인들은 판매부진의 원인을 외부로 돌렸습니다. 대형 슈퍼마켓의 등장을 탓하며 한탄만 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은 소형 매장의 어려움의 원인을 그 '내부'에서 찾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잘 팔리는 제품들을 과학적으로 진열하는 등 새로운 소형 매장, 즉 편의점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때는 세븐일레븐을 만든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을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보려 노력하다 편의점이라는 멋진 모델을 만든 그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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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