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용하라" 고리타분한 수법은 '옛말'…진화된 수법 '주의' [대전CBS 김정남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발생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알고도 당하는 범죄'라는 수식어답게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알려진 수법을 피해 피해자의 눈을 속이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연변 사투리 안 쓴다…"기자도 속을 뻔 했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 ○○○ 형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은 지난 15일. 기자 명의로 된 신용카드가 발급됐는데,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명의도용이 의심된다며 수사에 협조해달라는 것. '뻔한' 수법에 전화를 끊으려하자, '형사'는 예상했다는 듯 "최근 이런 사건이 많이 들어온다"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기자를 안심하려 애썼다. 알려진 대..